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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un Biz

2024.01.22

광고 예산부터 음원 수익, 금융 상품까지 AI로 예측

사진 설명: (왼쪽부터)

박성혁 임팩트AI 공동 창업자

카이스트 응용수학, 경영공학부 석·박사, 뉴욕대 박사 후 과정 연구원, 현 카이스트 경영대 조교수, 전 레코벨 대표, 전 아이겐코리아 대표, 전 두나무앤파트너스 심사역, 전 더블유컨셉 CTO

이민형 임팩트AI 공동 창업자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공학 · 기술경영학, 경영공학부 석·박사

사진 박상훈 조선일보 기자 · 임팩트AI

“기업이 지출하는 광고비는 국내총생산(GDP)의 1%에 달한다. 그런데 감각적으로 광고 전략을 짤 때가 많아 1년치 예산 중 2개월치는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임팩트AI는 이 분야에 인공지능(AI) 분석을 도입해 최적의 광고 전략을 제시한다. 광고를 넘어 음원 수익과 금융 상품 수익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기반으로 미국에 진출하려고 한다.”

임팩트AI는 기업이 광고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게 돕는 3년 차 스타트업이다. 구독형 서비스 ‘오아시스(OASIS)’를 통해 제품을 가장 효율적으로 광고하려면 각 채널에 얼마의 비용을 얼마나 투입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 솔루션은 미래 수요 예측 AI를 기반으로 하는데, 정확도는 90~95%다.

임팩트AI는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에서 정보 시스템을 연구하던 박성혁, 이민형 박사가 2022년 공동 창업했다. 창업을 주도한 박 대표는 두 번의 엑시트(exit·투자금 회수) 경험이 있다. 첫 창업이었던 레코벨은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국산화했다. 스타벅스 사이렌오더의 메뉴 추천과 교보문고의 도서 추천을 비롯해 SSG, 티몬, 롯데면세점에 솔루션을 제공해 FSN에 인수됐다. 이어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추천 서비스 기업인 아이겐코리아를 세웠고 테크랩스에 매각했다.

두나무앤파트너스 심사역, 더블유컨셉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내다 학교로 돌아온 박 대표는 이민형 박사와 ‘광고 전략 최적화’를 주제로 연구하다 다시 창업에 뛰어들었다. 애플의 음성 인식 비서 ‘시리(Siri)’ 개발을 이끈 김윤 박사를 기술 고문으로 영입했다. 박성혁 대표, 이민형 최고전략책임자(CSO) 두 공동 창업자를 1월 8일 서울 강남구 패스트파이브에서 만났다.

기존 디지털 광고 시장엔 어떤 불편함이 있었나.

광고 채널이 점점 많아지면서 광고 전략을 체계적으로 세우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기업은 보통 유튜브, 메타, 카카오, 네이버 등 8~12개 채널에 광고를 집행하는데, 광고를 해보고 성과가 좋으면 비용을 더 넣고 안 좋으면 빼는 식으로 해 왔다. 어느 채널에 얼마만큼의 금액을 언제까지 넣을지를 공학적으로 알 방법이 없었다. 메타 등 플랫폼이 광고 효과를 확인할 수 있게 일부 정보를 주지만, 소스코드 정도만 제공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데이터 가공과 분석이 있어야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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